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하는 이번 주말까지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날 당일인 휴일에는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봄 호우가 예고됐는데요,
하루 사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이른 더위 상황부터 알아보죠 연휴 앞두고 기온이 또 오른다고요?
[기자]
기온은 오늘부터 주말까지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오늘 24도 내일 28도, 주말인 모레는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평년 기온을 3도에서 7도나 웃도는 고온으로 7월 하순에 해당하는 한여름 날씨입니다.
이른 더위 속에 자외선과 오존 지수가 크게 오를 전망인데,
한낮에는 전국 대부분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겠고,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른 더위는 어린이날인 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그런데 황금 연휴인 어린이날 비 소식이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도 궂은 날씨로 야외 활동을 방해했던 것 같은데, 양이 많나요?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 어린이날에도 전국에 마치 여름철 같은 봄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로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어린이날인 일요일, 오후 늦게 서해안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에 비가 내리고 비의 양도 일부 해안에서는 100mm 이상으로 봄비치고 다소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해안과 산간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과 주요 내륙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은 결항 또는 지연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연휴 뒤 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며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고립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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